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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 Calvin Klein 글로벌 콘텐츠 기획 뜯어보기

오색길 2025. 2. 17. 15:03

패션 업종의 SNS는 어떻게 운영할까요? 우리에게 익숙한 켈빈 클라인을 사례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켈빈 클라인 하면 어렸을 적 꽤 인기있는 브랜드였습니다. 지금은 국내에서 예전만큼의 힘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듯하나 그래도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인지도 만큼은 여전히 공고하다고 생각되는데요. 

 

SNS를 엿보기 전에 켈빈클라인을 우선 네이버에서 검색해봤습니다. 

 

캘빈클라인 네이버 브랜드 검색 지면

 

네이버를 통해서 검색해본 건데요, 음. 상당히 기본적인 업무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도 오피셜 몰로 연결되고, 타이틀, 설명 등 좀 멀멀합니다. 시즌, 시그니처, 프로모션 등을 함께 언급하고 있는 타사와 비교해봐도 뭔가 심심해보이긴 합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네이버 브랜드검색 지면

 

이번에는 구글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캘빈 클라인'으로 검색하면 국내 사이트 설명만 보여서 us로 쳐봤습니다. ko / us 모두 동일하게 온라인몰로 검색이 됩니다. 브랜드 사이트가 쇼핑몰로 구성돼 있는 점도 눈여겨 봐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은 거의 모든 브랜드사이트가 자체 쇼핑몰로 전환되는 것 같습니다. 

캘빈클라인 구글 검색 검색결과

 

그럼 본격적으로 SNS를 살펴보겠습니다. 

 

유튜브를 먼저 볼까요? 


설명문
에는 한 줄로 짧게 나와있습니다. 브랜드의 핵심(키) 메시지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Iconic minimalism. Effortless sensuality.

 

캘빈클라인만의 미니멀한 감각. 꾸미지 않아도 드러나는 매력을 얘기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2025년 2월, 캘빈클라인의 콘텐츠는 시간이 빠른 패션계 답계 가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메인 콘텐츠는 캘빈클라인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로니카 레오니의 데뷔 무대이기도 했던 런웨이 쇼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로 통일된 설명문구(브랜드 메시지)를 쓰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인물 당 2개의 콘텐츠를 세트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콘텐츠 기획 방향은 A moment with @(핸들) , wearing Calvin Klein. 라는 시리즈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A콘텐츠


(화보형 릴스)

The crossword. A moment with @hoskelsa, wearing Calvin Klein. 

Shop the look on CalvinKlein.com


(화보형 피드) 

The bedroom. A moment with @hoskelsa.

From white shirt to wrap coat. Finished with a structured shoulder bag. Shop the look on CalvinKlein.com

 

B콘텐츠 


(화보형 릴스) 

Hungry? A moment with @pierceabernathy, wearing Calvin Klein. 

Shop the look on CalvinKlein.com


(화보형 피드)

Securing the ingredients. A moment with @pierceabernathy.

A cropped leather jacket meets 90s Straight Jeans. Shop the look on CalvinKlein.com

 

이런 식으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전개하고 있는데요. 미니멀리즘이라는 순간을 한 단어로 캐치하고, 거기에 제안하는 캘빈클라인의 패션템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콘텐츠 기획 시 브랜드와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 

"아이코닉한 미니멀리즘" → 캘빈클라인의 대표적인 디자인 철학을 보여줌. (단순하지만 강렬한, 시대를 초월하는 스타일)
"자연스러운 관능미" → 과한 연출 없이도 매력을 발산하는 무드 강조. 꾸밈없는 자신감 어필

'Effortless'라는 단어가 핵심으로 보이는데 이는 꾸미지 않아도 돋보이는 자신감, 자연스러운 매력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지 연출도 모먼트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제품이 잘 드러나도록 화보형 룩 이미지를 연계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Iconic minimalism. Effortless sensuality.'라는 주제에 맞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표현 시 이러한 부분들이 고려되지 않았을까요?

  •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연출 (미니멀한 배경, 흑백 또는 뉴트럴 컬러 활용)
  •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 (힘주지 않은 듯한 분위기)
  • 패션이 아니라 "태도"를 강조하는 스타일 (단순히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을 몸으로 표현하는 느낌)

주요 타깃층 반응 예상 

  • 패션보다는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어필
  • 과하지 않고 절제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층(특히 밀레니얼 & Z세대)

📌 정리하면:
이번 콘텐츠는 단순한 제품 광고가 아니라, 캘빈클라인이 지향하는 태도와 감성을 보여주는 메시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꾸밈보다 '있는 그대로'를 추구하는 트렌드도 접목된 것 같습니다. 또한 심플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가져라라는 의미로도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